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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수원삼성블루윙즈VS상주 상무 Review



1:0으로 상주 상무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 결과 (출처:수원삼성블루윙즈 공식페이스북)


[결정력 부재]

오늘 경기 전체 분위기는 수원 삼성은 나쁘지 않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전반 초반 수원 삼성의 김태환 선수 골대장면부터 , 김건희 선수의 슈팅장면 등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수비장면,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상주 상무는 문선민 선수를 활용한 카운터를 지속해서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수원 삼성의 수비진들은 문선민선수가 뒤돌지 못하게 지속해서 몸싸움을 시도하여 적절한 파울로 끊거나 공 소유를 가져오는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왜 결과가 이렇게 되었을까?

수원삼성 포메이션 (출처:수원삼성블루윙즈 공식 페이스북)


-수비

수비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도 잔 실수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조성진 선수의 미스부터, 민상기 선수의 볼 처리 미숙 등 자잘한 미스들이 이어졌고 실점장면에서도 공격지역에서의 패스미스, 정재희 선수의 역습상황에서 실점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역습상황에서 조성진 선수의 움직임이 좀 아쉬웠습니다. 문선민 선수의 침투장면에서 조성진 선수가 따라붙으면서 양형모 골키퍼와의 겹치는 장면에서 양형모 골키퍼의 캐칭 실패로 나온 결과였습니다.

양상민 선수의 투지에 감동하였습니다. 사실상 오늘 수비는 양상민 선수가 끌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윙백인 김민우 선수가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가서 수비 공간을 양상민 선수가 완벽하게 커버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37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37살의 경험을 보여줬습니다.

김민우,장호익 선수에게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김민우 선수는 부산전에서의 폼이 상주전에서도 유지가 되었습니다.
공격작업에서 매우 좋은 모습들 많이 보여줬고, 수비,공격가담을 매우 활발하게 해주면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드필더

최성근 , 한석종, 안토니스로 이루어진 라인 매우 안정적이고 경기운영을 잘했습니다. 최성근 선수 한석종 선수가 버텨주고 안토니스선수는 편하게 패스만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아 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안토니스 선수의 장단점을 명확히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좋은 패싱력을 통해 김건희 선수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활동성에 대한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 그 모습이 오늘 경기에서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공격지역에서 패스미스로 인한 턴오버 상황에서, 상대방 수비에 대한 압박을 볼 수가 없어 역습으로 나오기 편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보다 더 앞선에서 싸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공격

김태환 선수는 경기에 대한 경험이 늘면 매우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볼을 빼앗기는 상황에도 끝까지 싸워주며 역습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었으며 골대를 맞추는 등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험부족의 느낌을 많이 느꼈습니다.

김건희 선수는 오프더볼을 좋게 가져 2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등 움직임이 좋았지만, 결국은 득점이라는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교체투입

크르피치 선수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깊숙한 위치로 내려와 있고, 세트피스에서의 존재감이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염기훈 선수는 움직임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패스가 막히는 등 고전을 했습니다.

한의권 선수는 사실 오늘 뭐 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보여줬던 본인의 확고한 색깔도 잊게 만드는 플레이였습니다.

주승진 감독대행 초반 분위기와 팀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선민 선수에 대한 대비를 잘해서 나왔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체투입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크르피치 선수 대신 염기훈 선수를 선 투입 했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을 했고 공격적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치지만 최성근 선수를 빼고 한의권 선수를 넣은 건 너무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최성근 선수가 빠지면서 공격전개가 엉망이 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골대 2번 맞은 게 아른거릴 정도로 아까운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결정을 짓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네요.

감사합니다.